코스피 4042·‘10만전자’ 시대: 외국인 순매수·AI HBM·관세 변수, 투자 체크리스트
코스피 4042.83·‘10만전자’ 시대, 상승 배경과 투자 체크리스트
퇴근길에 증권앱 켜보셨죠? 오늘, 2025년 10월 27일. 코스피가 드디어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어 4042.83으로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은 물론 종가 기준 10만원을 돌파하며 ‘10만전자’라는 상징 구간에 안착했죠.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서며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선, 전형적인 ‘수급 역전’의 하루였습니다. (koreatimes.co.kr)
한 줄 요약
숫자는 말합니다: 코스피 4042.83(사상 최고), 삼성전자 10만원 안착, SK하이닉스 강세. 외국인 약 6,488억 원, 기관 2,342억 원 순매수로 지수 랠리를 밀었습니다. 개인은 차익을 실현했죠. (asiae.co.kr)
왜 지금 오를까? 상승 배경 5가지
연속된 ‘예열 구간’이 있었다
직전 거래일인 10월 24일, 반도체·배터리 강세 속에 이미 4000 코앞(종가 3941.59)까지 도달하며 에너지를 모았습니다. 장이 하루 만에 바뀐 게 아니라, 체력이 쌓여 있었던 셈이죠. (koreajoongangdaily.joins.com)
외국인 순매수의 복귀
오늘만 놓고 보면 외국인 약 6,488억 원, 기관 2,342억 원 순매수. 개인은 약 7,957억 원 순매도였습니다. 방향성 있는 수급이 지수와 대형주를 끌어올렸습니다. (asiae.co.kr)
반도체가 ‘메인 테마’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종가 모두 10만원을 넘겼고, SK하이닉스도 4.9% 상승(종가 53만5천 원)하며 시총 상위 듀오가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AI 반도체 수요,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의 업사이클 기대가 핵심 동력입니다. (koreatimes.co.kr)
미·중 무역 리스크의 단기 완화 기대
미국 재무장관 발언을 통해 ‘관세·희토류’ 관련 프레임워크 합의가 전해지며, 100% 관세 가능성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시행이 유예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습니다. 한국 반도체·제조업에 우호적인 신호죠. (reuters.com)
‘섹터 확산’의 전조
조선·전력장비 등 일부 경기민감 업종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주도주에서 주변 섹터로 온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단, 이 구간은 변동성도 커질 수 있어 분산과 속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koreatimes.co.kr)
지수형: 코스피200/코스피코어 ETF로 베타 확보, 비용(보수)과 거래량(스프레드) 우선
반도체 테마: 국내 반도체/AI·HBM 테마 ETF, 개별 종목 대비 변동성 완충 가능
개별주: 삼성전자(대형 코어)·SK하이닉스(HBM 리더), 장비·소재는 분산으로 접근
원칙: 분할매수·분할매도, 목표 비중·기간·손절선 선명하게
FAQ
Q1. 지금 바로 들어가도 될까요?
A. ‘가격은 달리고, 나는 숨 고르기’ 전략이 좋아요. 코어 ETF로 1차 진입(예: 목표 비중의 3040%), 변동성 구간에서 23차 분할을 염두에 두세요.
Q2. ‘10만전자’ 이후 추가 상승 여지는?
A. 관건은 이익입니다. HBM 믹스 확대, 메모리 ASP, 수율 개선이 실적에서 확인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어질 수 있어요. 다만 단기 과열 신호(거래대금 급증·괴리율 확대)에는 속도 조절을.
Q3.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어디가 유리할까요?
A. 하이닉스는 HBM 선도, 삼성전자는 밸류체인 전반과 캐파 확장력이 강점. 한쪽에 ‘몰빵’보다 전략적 분산이 현실적입니다.
Q4. 어떤 ETF가 좋나요?
A. 대형주 지수형으로 코어를 깔고, 반도체/AI·HBM 테마를 위성으로 얹는 2단 구조를 추천합니다. 보수·유동성·추적오차 세 가지를 꼭 비교하세요.
Q5. 가장 큰 리스크는?
A. 미·중 협상 변동(관세·희토류), 글로벌 금리와 환율, AI 투자 사이클 둔화입니다. 헤드라인 이벤트(정상회담·정책 발표) 달력화로 대응하세요. (reuters.com)
마무리
오늘의 ‘코스피 4000’과 ‘10만전자’는 단순한 숫자 놀이가 아닙니다. 외국인 수급 복귀, AI/HBM 사이클, 그리고 무역 리스크 완화 기대가 겹친 결과죠. 다만 상승장이 길어질수록 ‘기대’와 ‘가격’의 괴리를 경계해야 합니다. 위 체크리스트로 호흡을 길게 가져가며, 코어는 단단히, 위성은 유연하게 운용해 보세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HBM 공급망(소재·장비·패키징)별 체크 포인트를 더 깊게 풀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