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73%가 귀촌 선택! 충청권이 1위인 5가지 이유와 성공적인 귀촌 준비 가이드
은퇴 후 제2의 인생,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시겠습니까?
“정년퇴직하고 나면 뭘 하며 살아야 할까?” 많은 베이비부머들이 고민하는 질문입니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베이비부머의 73%가 ‘일자리가 있으면 지방으로 귀촌하겠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2024년 기준으로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이미 61~69세로 은퇴 연령에 진입했고, 2025년부터는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 약 954만명)가 향후 11년에 걸쳐 법정 은퇴연령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귀촌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귀촌을 선택하고, 특히 충청권이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 되었을까요? 오늘은 귀촌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충청권이 1위인 이유와 성공적인 귀촌을 위한 준비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베이비부머 귀촌, 숫자로 보는 트렌드
귀촌 선호 지역 순위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귀촌 희망 지역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충청권: 32.9% – 압도적인 1위
- 강원권: 27.4%
- 호남권: 15.9%
- 영남권: 10.4%
특히 주목할 점은 충청권이 다른 지역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귀촌의 현실적 조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이 귀촌을 결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 월급 기대치: 227만원 (2024년 기준)
- 주거 지원: 주택 구입 또는 전월세 지원
- 의료 인프라: 접근 가능한 병원 및 건강관리 시설
- 일자리: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이 가능한 일자리
실제로 귀농·귀촌 5년차 가구의 평균 소득(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은 귀농 3,621만원, 귀촌 4,276만원 수준이며,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 194만원, 귀촌 204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충청권이 귀촌 1위 지역인 5가지 결정적 이유

1. 수도권과의 최적 거리
충청권은 서울에서 1~2시간대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부내륙선 개통 이후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이는 귀촌 후에도:
- 자녀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서울 방문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 필요시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이 가능합니다
- 문화생활과 여가를 위한 서울 나들이가 가능합니다
2. 도농복합시의 장점
충청권에는 천안, 청주, 충주, 대전 등 도농복합시가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도농복합시는 도시의 편리함과 농촌의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환경으로, 귀촌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도농복합시의 장점:
- 도심에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외곽 지역에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경제활동 연계가 용이합니다
- 교육, 의료, 문화시설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3. 우수한 의료 및 생활 인프라
충청권은 대전을 중심으로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은퇴 후 건강관리가 중요한 만큼, 접근 가능한 의료 인프라는 귀촌지 선택의 핵심 요소입니다.
또한:
-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등 대형 쇼핑시설 이용 가능
- 문화센터, 도서관 등 문화시설 충실
-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음
4. 합리적인 주거 비용
수도권에 비해 주택 가격과 전월세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서울 집을 정리하면 충청권에서는 여유로운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도 노후 자금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패턴:
- 서울 아파트 매도 → 충청권 단독주택 구입 + 노후 자금 확보
- 전원주택 구입 시 서울 대비 50~70% 수준의 가격
- 전월세도 서울의 절반 이하 수준
5. 귀농·귀촌 지원 정책 및 커뮤니티
충청권 지자체들은 귀농·귀촌인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충남의 여러 군과 충북의 일부 지역은 농어촌 정주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서천군 판교면 산너울마을은 2006년 친환경생태마을 조성 사업으로 개발된 전원마을로, 귀농·귀촌인이 모여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성공적인 귀촌을 위한 단계별 준비 가이드

1단계: 귀촌 동기와 목표 명확히 하기
귀촌을 결심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세요:
- 왜 귀촌을 하려고 하는가?
- 50대 이하: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
- 60대 이상: 자연환경과 여유로운 삶
- 귀촌 후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 경제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가?
여러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베이비붐 세대의 상당수가 은퇴 후 지방 이주에 관심이 있지만, 실제 이주까지 가는 경우는 준비 과정에서 결정됩니다.
2단계: 경제적 준비
필요 자금 계산
- 주거비: 주택 구입 또는 전월세 보증금
- 생활비: 월 평균 200~220만원 (귀농·귀촌 5년차 기준, 2024년)
- 초기 정착 비용: 이사, 집 수리, 생활용품 구입 등
- 비상금: 의료비, 예상치 못한 지출 대비
수입원 확보
- 국민연금: 수령 시기 및 금액 확인
- 퇴직연금: 수령 방법 결정
- 일자리: 지역 일자리 정보 조사
- 기타 수입: 임대소득, 사업소득 등
3단계: 지역 선택 및 답사
지역 선택 체크리스트
□ 의료 인프라: 차로 30분 이내 종합병원 접근 가능한가?
□ 생활 편의시설: 마트, 은행, 우체국 등 거리
□ 교통: 대중교통 이용 가능 여부
□ 문화·여가: 도서관, 문화센터, 운동시설 등
□ 주민 커뮤니티: 귀촌인 비율 및 주민 분위기
체류형 귀촌 체험
- 귀농인의 집 프로그램 활용 (지역에 따라 3개월~1년 체험 가능)
- 최소 1개월 이상 실제 생활 체험
- 계절별로 다른 시기에 방문해보기
- 현지 귀촌 선배와의 대화
4단계: 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 대상: 귀농 예정자 또는 귀농 후 5년 이내
- 지원 내용: 주택 구입, 농업 창업 자금
- 신청처: 정부24 또는 지역 귀농귀촌지원센터
지자체별 지원 프로그램
충청권 각 지자체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 주거비 지원 (지자체별로 지원 금액 상이)
- 농업 교육 프로그램
- 정착 지원금
-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나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단계: 주택 및 생활 준비
주택 선택
도심형 귀촌 vs 전원형 귀촌
| 구분 | 도심형 | 전원형 |
|——|——–|——–|
| 생활 편의성 | ⭐⭐⭐⭐⭐ | ⭐⭐⭐ |
| 자연환경 | ⭐⭐⭐ | ⭐⭐⭐⭐⭐ |
| 의료 접근성 | ⭐⭐⭐⭐⭐ | ⭐⭐ |
| 주거 비용 | 중간 | 저렴 |
| 추천 대상 | 의료·문화 중시 | 자연·여유 중시 |
생활 준비 체크리스트
- [ ] 전입신고 및 주민등록 이전
- [ ] 차량 등록 변경
- [ ] 건강보험 주소 변경
- [ ] 인터넷, 통신 개설
- [ ] 주민센터 방문하여 복지 혜택 안내 받기
- [ ] 동네 커뮤니티 가입 (카페, 동호회 등)
6단계: 관계 귀촌과 단계적 이주
최근에는 **”관계 귀촌”**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충청권의 농부를 응원하고, 커뮤니티에 참여하며, 문화 활동을 하는 식으로 귀촌지와의 관계를 먼저 형성하는 방식입니다.
단계적 이주 방법 (예시):
- 주말 방문 (1년)
- 한 달에 1주일 체류 (6개월)
- 반반 생활 (6개월)
- 완전 이주
이렇게 단계적으로 접근하면 성공적인 정착이 가능합니다.
충청권 귀촌 성공 사례
아래는 실제 귀촌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사례 1: 대전 유성구 – 의료와 문화를 동시에
김씨(62세, 가명) 부부는 서울 강동구 아파트를 정리하고 대전 유성구로 이주했습니다.
“대전은 충남대병원이 있어 의료 접근성이 좋고, 갤러리아백화점도 있어 문화생활이 가능해요. 매일 아침 유성온천 산책로를 걷는데,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여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례 2: 충남 홍성군 – 농업의 비전을 보다
박씨(54세, 가명)는 조기 은퇴 후 홍성군으로 이주하여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은 귀농 지원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고, 농업기술센터의 교육도 체계적이에요. 농업의 미래를 보고 왔는데,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FAQ: 귀촌에 대한 궁금증
Q1. 귀촌과 귀농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귀농은 농업에 종사할 목적으로 농촌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이고, 귀촌은 농업과 무관하게 농촌 지역으로 이주하여 생활하는 것입니다. 귀촌의 경우 농업 외의 일자리나 원격근무, 또는 연금 생활을 하며 농촌에서 거주합니다.
Q2. 원주민과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원주민과의 갈등은 귀촌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 겸손한 자세: “내려와서 살아주는” 태도는 금물
- 마을 행사 적극 참여: 마을 회의, 대소사 등
- 인사 생활화: 매일 마주치는 이웃에게 먼저 인사
- 귀촌인 커뮤니티 활용: 서천군 산너울마을처럼 귀촌인이 많은 마을 선택
Q3. 귀촌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나요?
네,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 의료 접근성 문제: 건강 악화 시 대형 병원 접근 어려움
- 생활 편의시설 부족: 문화생활, 쇼핑 등의 제약
- 외로움: 자녀, 친구와의 거리
- 예상과 다른 현실: 낭만적 기대와 실제 생활의 괴리
이를 방지하려면 체류형 귀촌 체험을 충분히 하고, 단계적 이주를 고려하세요. 완전히 집을 정리하기보다는 서울 집을 전세로 주고 귀촌지에서 먼저 살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4. 귀촌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최소 은퇴 2~3년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 단계:
- 3년 전: 정보 수집, 지역 탐색, 재정 계획
- 2년 전: 체류형 체험, 구체적 지역 선정
- 1년 전: 주택 물색, 주민등록 이전 준비
- 은퇴 시점: 이주 실행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지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정착이 가능합니다.
Q5. 충청권 외에 다른 지역도 고려해야 할까요?
충청권이 32.9%로 1위지만, 나머지 67.1%는 다른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지역 선택은 개인의 상황과 선호에 따라 달라집니다.
- 강원권(27.4%): 자연경관 우수, 여름 피서지 인기
- 호남권(15.9%): 음식 문화 풍부, 따뜻한 인심
- 영남권(10.4%): 대도시(부산, 대구) 접근성
각 지역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여러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준비된 귀촌이 행복한 제2의 인생을 만듭니다
베이비붐 세대 73%가 귀촌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귀촌이 더 이상 특별한 선택이 아닌 보편적인 은퇴 후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충청권은 수도권과의 적절한 거리, 우수한 인프라, 합리적인 생활비, 적극적인 지자체 지원 정책으로 귀촌 1위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낭만적인 기대만으로 귀촌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성공적인 귀촌을 위해서는:
✅ 명확한 동기와 목표 설정
✅ 충분한 경제적 준비
✅ 여러 차례의 지역 답사와 체험
✅ 정부 및 지자체 지원 프로그램 활용
✅ 단계적이고 신중한 이주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충분히 준비하고 신중하게 접근한다면, 충청권에서의 귀촌 생활은 여러분의 제2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보세요. 2~3년 후, 여러분은 충청권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행복한 귀촌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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